신현림 시인은 타자의 자유와 주체성을 강조한 90년대 시인으로 이리가레이와 유사한 전략으로 타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시는 가부장적 질서가 배제하고 소외시킨 (여)성의 진실을 보여주면서 성적 주체로서의 여성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신현림의 시에서 여성은 주로 남성의 성적 쾌락과 생산을 위한 도구로 재현된다.신현림 시인은 타자의 자유와 주체성을 강조한 90년대 시인으로 이리가레이와 유사한 전략으로 타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시는 가부장적 질서가 배제하고 소외시킨 (여)성의 진실을 보여주면서 성적 주체로서의 여성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신현림의 시에서 여성은 주로 남성의 성적 쾌락과 생산을 위한 도구로 재현된다.시민 K시너는 섹스하려는 존재하는놀리지 말게 기타를 가진 것처럼 20명의 여자를 안았지만, 단지 무언가를 찾아 헤맨 것 같네여자는 세안 비누 같네향기가 짙은 부드럽고 나를 씻고 다 쓰면 향기는 멀어지고 나란 남자는 한 여자만 깊이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애인이란 마을에 잠시 머무는 여행객처럼 류레회쯨다.유화감이 튜브에서 굳게 몸의 긴요한 것이 굳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헤매고 여자라는 따뜻한 진흙에 지루함을 묻어 뭔가 붙고 싶다 같은 남자는 설정에서 자신의 연기자처럼 늙었다.이는 “여자”를 바라본다”남자”의 태도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장치이다.화자의 “남자”는 “여자”를 자신의 성적 쾌락의 대상으로만 여겼다.”여자”를 “얼굴을 씻어 비누”, 또는 지루함을 묻는 ” 따뜻한 진흙”이라고 폄훼하는면서 그 여자와 섹스하는 이유를 “연기처럼 흩어지고 늙은 자신”때문이라고 한다.여기서 여성은 남성과 쾌락을 공유할 수 없는 무의미한 존재로 나타나는 수밖에 없다.남성의 시선을 재현하는 것은 여성의 몸에 대한 남성의 일그러진 시선을 번복하기 위한 전략이다.남성 구도에서 여성 주체의 위치는 “안 보이니까 재현 안 될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이런 상황에서 여성이 말하는 유일한 가능성은 남성을 모방하는 것이다.즉 남성의 행동이나 말을 거울로 비추게 모방함으로써 남성적 질서를 분열시키고 그 분열한 틈새에서 거울 밖에 있는 여성의 욕망을 분출하는 것이다.달리 말하면, 이 세상은 “내 남자”뿐만 아니라”여자”도 확실히 실재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출처 종로문화재단출처 종로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