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상선 검사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 검사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혈액 검사, 갑상선 내부에 결절이나 암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갑상선 초음파 검사, 보다 정확한 판별을 위한 영상의학 검사인 CT나 MRI 검사도 있습니다. 각 갑상선 검사에서 알 수 있는 정보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오늘 총정리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혈액검사부터 볼까요?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갑상선 기능입니다. 갑상선은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관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혈액 속에 충분한 양이 있는지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실시하는 갑상선 검사 항목에는 T3나 T4와 같은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TSH라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있습니다. TSH는 혈액 속에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하지 않을 때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도록 갑상선을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TSH 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높으면 현재 혈액 속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TSH 농도가 낮으면 갑상선 호르몬이 기준치 이상으로 높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갑상선 검사로 혈액 검사에서 조사하는 항목 중 하나는 종양 마커입니다. 갑상선 조직에서 분비되고 있는 Tg입니다. 사실 종양 마커라기보다는 수술 후 재발을 확인하기 위한 인자로 사용됩니다. 갑상선암을 발견하고 절제수술을 했더라도 림프절이나 주변에 갑상선 정상조직이나 갑상선암 조직이 남아 있을 경우 Tg가 검출됩니다. 소량이면 정상 조직의 일부가 남아 있다고 판단하지만 계속 증가하면 갑상선암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되는 갑상선 검사입니다.
다음으로 갑상선 검사 중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흔한 검사죠? 건강검진 시 함께 가보거나 가까운 내과나 갑상선을 취급하는 외과에서도 쉽게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오히려 과도하게 진행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갑상선암 진단과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초음파 검사로 알 수 있는 것은 갑상선 내부에 낭종이나 결절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낭종은 물혹입니다. 물이 고여 있는 덩어리로 대개 양성이므로 크기가 작으면 특별히 처치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이 고여 있는 공간 내부에 거친 표면 덩어리가 함께 보이기도 하면 조직 검사를 해 보기도 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경우 90% 이상이 양성 결절로 특별히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앞뒤로 긴 형태이거나 내부에 혈관이 많이 분포하는 등 악성 가능성이 있는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갑상선암 여부를
다음으로 갑상선 검사 중인 조직 검사를 조사해 보려고 합니다. 조직검사는 처음부터 시행하지 않으며 위에서 설명한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악성일 가능성이 있으면 갑상선암을 확진하기 위해 진행해 보겠습니다. 가장 확실한 조직검사는 수술 후 제거한 갑상선 덩어리를 가지고 시행하는 조직검사인데 갑상선암인지 판단한다고 갑상선을 제거할 수는 없으므로 다소 두꺼운 주사바늘로 찔러 갑상선 조직을 조금 떼어내고 조직검사를 합니다. 만약 갑상선 검사 중 조직 검사에서 갑상선암 판단이 내려지면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하거나 능동적 감시 혹은 비수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오늘은 다양한 갑상선 검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